[뉴스기사][산업일보]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 작품부터 일상까지, 미술 전시 트렌드도 ‘온라인 전시회’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 작품부터 일상까지, 미술 전시 트렌드도 ‘온라인 전시회’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 가상 전시 플랫폼 ‘걸어본’ 선보여

2022-09-20 12:58:57 조해진 기자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이나 사진 등을 전시하려면 오프라인 전시공간을 대여해야만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온라인 전시회가 아트 전시회의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전시 테크놀로지 전문 기업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HERITAGE KOREA 2022)’(이하 문화재산업전)에 참가해 가상 전시 플랫폼 ‘걸어본’을 소개했다.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 작품부터 일상까지, 미술 전시 트렌드도 ‘온라인 전시회’

가상 전시 플랫폼으로 제작 중인 온라인 전시회



‘걸어본’은 벽에 작품을 걸어본다는 뜻으로, 작가 혹은 일반 개인이 가상의 전시 공간에 직접 자신의 작품을 구성 및 배치해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온라인 전시회를 방문한 이들은 작품에 ‘좋아요’를 남기거나 방명록을 통해 글을 남길 수 있어 작품에 대한 소통도 가능하다.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의 김덕은 대표는 걸어본을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5년 전부터 비엔날레나 일반 화랑 등의 전시 공간을 3차원으로 촬영해 온라인 공간으로 제작해주는 ‘놀라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었다”며 “그중 전시관 대관 없이 가상 공간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밝혔다.


전시관 대관료가 높아 대관이 어려웠던 이들이 가상 전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던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은 온라인 전시에 대한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이에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은 온라인 전시 플랫폼에 대한 기술 기획을 진행했고, 올해 4월부터 오픈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 작품부터 일상까지, 미술 전시 트렌드도 ‘온라인 전시회’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 김덕은 대표가 전시 참관객들에게 가상 전시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덕은 대표는 “걸어본으로 직접 제작하거나 제작을 요청해 구축한 온라인 전시에서는 작품을 확대 감상할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진행이나 작품의 스토리텔링으로 미술품의 가치를 더욱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알릴 수 있고, 전시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그는 “학생이나 일반인, 장애인 등도 과제를 수행하거나 자신만의 전시장을 만들면서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전시가 열리고 있다”며 “온라인 전시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 중”이라고 온라인 전시의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지금까지 온라인 전시 플랫폼 기술만을 제공했다면, 하반기부터는 전문 갤러리나 미술작가들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적인 미술 전시 플랫폼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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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업일보(조해진 기자)